PRESSPRESS
PRESS

16.08.16 경기일보_[기자노트] 선구안 남다른 파주시장 한 발 앞서는 신바람 행정

본문

노출승인 2016년 08월 16일 18:58     발행일 2016년 08월 17일 수요일     제0면

지난 10일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열린 과학기술 전략회의에서 정밀의료 기술개발이 차세대 국가전략 프로젝트로 확정되자, 파주시의 기대가 한층 높아지고 있다. 

이재홍 시장이 취임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5만여 명의 의료전문인력이 일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바이오 첨단정밀의료산업을 유치,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만들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시가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유치를 선언한 개인맞춤 의료기반인 IPMC(국제정밀의료센터) 사업에 정부가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향후 전폭적 지원이 가능할 것이라는 바람인듯 하다. 

정밀의료는 유전체 정보, 진료·임상 정보, 생활습관 정보 등을 통합 분석해 환자 특성에 맞는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이다. 정밀의료가 실현되면 환자는 자신에게 맞는 치료법과 의약품을 처방받게 돼 치료효과는 높이고 부작용은 줄일 수 있다. 특히, 미래 발생할 수 있는 질병을 예측, 이에 맞는 건강관리를 통해 질병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도 있다. 

정부는 정밀의료 기술 사업화 전주기 컨설팅을 지원하는 ‘정밀의료 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정밀의료 특별법’ 등을 제정해 종합·체계적 지원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이러면서 이 시장의 선구안은 역시 다르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정부가 4차 산업혁명을 이끌 핵심 산업으로 정밀의료를 선정할 것이라는 흐름을 읽어내는 것 자체가 쉽지 않았을 것인데, 이 시장은 “미국 GE사 등 굴지의 정밀의료산업 선도회사와 진지한 대화를 갖고 있고 다음달 종합계획수립에 이어 10월 국제세미나도 가질 예정이다”며 사전준비까지 하고 있음을 시사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파주시는 정부가 추진하는 다양한 사업을 예의주시하고 그에 걸맞은 행보로 주목을 받아왔다. 그런 파주시가 이번에는 10조3천억 원의 부가가치 창출 및 12만 명의 고용 유발이 기대되는 정밀의료사업을 주목하고 있다.

성사여부는 차치하더라도 주민 먹거리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발빠른 행보를 거듭하는 이 시장을 중심으로 한 파주시 행정은 자못 신바람을 나게 한다.


파주=김요섭기자
<저작권자 ⓒ 경기일보 (http://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원문링크
http://www.kyeonggi.com/?mod=news&act=articleView&idxno=1222786